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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배우 한소희가 입국했다.
한소희는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하와이에서 나홀로 귀국했다.
이날 한소희는 공항에 자리한 취재진을 의식했는지, 풀 메이크업에 화려한 가디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소희는 공항에서 마주친 취재진을 비롯해 팬들에게도 미소 짓고 손을 흔들어 주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태도를 유지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한소희의 왼손 약지에는 커플링으로 추측되는 실버 반지가 포착됐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고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면서 '환승연애설'이 불거졌다. 이어 한소희가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배경으로 '환승연애설'을 부인하는 동시에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남기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다음날 한소희는 류준열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찌질하고 구차했다. 가만히 있으면 될걸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라며 혜리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소희 측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혜리가 다시 한 번 입장을 냈다.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며칠 동안 나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나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혜리는 "지난 11월, 8년 동안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라며 결별 시기를 언급했다. 혜리는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