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여행객 /사진=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여행객 /사진=한국공항공사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한 뒤 여행길에 나서야 한다. 짐 검사에 많은 시간이 걸려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위탁수하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평소보다 보안검색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결과 항공기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여행객들이 국내선 이용 시 액체류는 직접 휴대해 탑승하고 국제선 이용 시에는 위탁수하물(맡기는 짐)에 넣을 것을 권고했다.

관할기관의 소지 허가가 필요한 전자충격기, 가스분사기 등 위해물품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되는 경우 소지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내반입 금지물품 관련 세부사항은 카카오톡 챗봇서비스'물어보안'이나 홈페이지 '항공보안365', 항공사 안내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생체정보를 등록해두는 것도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요령이다. 김포공항에서는 4월1일부터 학생 전용 바이오패스 등록 부스 운영을 시작했다. 바이오패스는 등록대에서 지문 및 손바닥 정맥을 등록 후 탑승권과 생체정보 확인으로 신분증 없이 신속히 통과하는 서비스다.

학생 전용 바이스패스 등록 서비스는 오전 8~11시 사이 국내선 3층 출발장 서편에 위치한 전용 부스에 방문한 청소년 여객(만 14세 이상 부터 만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여권·학생증·청소년증 등 유효신분증을 활용해 바이오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손정맥 인식 바이오패스를 이용하면 수속 시간이 단축되고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기존 방식보다 신분확인 오류 방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주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서비스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한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