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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민주연합 비례대표 대구·경북 '전략지역' 몫으로 당선됐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TK 정치인의 국회 입성으로 의미가 크다.
12일 임미애 당선인 측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직능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연합에서는 애초에 13번의 당선이 불투명했는데 경북에서 한 명은 국회에 보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대구·경북이라는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답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TK에 민주당의 교두부가 되겠다"며 "대구와 경북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배우자인 김현권 전 국회의원과 1992년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이후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정치 인생을 시작했고 2010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