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 정관장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라건아가 리바운드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 정관장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라건아가 리바운드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원주 DB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1차전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5-83으로 이겼다.


KCC는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8%(41/52)를 손에 쥐었다.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34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송교창도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던 DB는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디드릭 로슨(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KCC는 1쿼터 송교창과 허웅, 최준용, 라건아의 3점 슛이 터지며 27-16으로 앞서갔다.

KCC는 2쿼터에서 DB의 박인웅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라건아와 송교창의 득점으로 추격을 막아냈다.

1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 정관장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송교창이 덩크슛을 성공한 뒤 라건아와 기뻐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 정관장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송교창이 덩크슛을 성공한 뒤 라건아와 기뻐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반을 50-39로 마친 KCC는 3쿼터 들어 더욱 기세를 올렸다.

라건아가 중거리 슛과 골밑슛을 퍼부으며 점점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최준용과 송교창도 외곽에서 득점에 가담했다. 허웅도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3쿼터까지 78-5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DB는 3쿼터 초반 제프 위디와 강상재, 박인웅의 연속 득점으로 65-78로 쫓아갔다. 그러나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기세를 저지했다.

4쿼터 중반에는 최준용과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90-72로 리드를 유지했다.

DB는 경기 종료 4분여를 앞두고 박인웅의 3점 슛으로 막판 추격을 이어갔으나 이후 KCC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KCC가 12점 차로 승리했다.

1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 정관장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95대 83으로 승리한 KC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 정관장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95대 83으로 승리한 KC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