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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일찍 세상을 떠난 고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6시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었고, 로이킴, 박재정 등 연예계 동료와 지인들이 운구에 나섰다.
최근까지 음악적으로 호흡을 맞췄던 엠넷 '슈퍼스타K2' 동료인 가수 허각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데 이어 이날 역시 끝내 눈물을 쏟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가수 강승윤, 자이언트핑크, 허영지 등 동료 가수들도 자리해 고인을 애도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져 지인의 신고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밤 11시17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 시도 가능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고,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등 히트곡을 다수 발표했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긴다.
박보람의 장지는 동산공원으로, 부모님 곁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