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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력이 부동산시장에도 적용되며 정보 접근성이 한 단계 높아졌다. AI가 실거래가 이력부터 매물 특성, 시장 상황, 유사 거래사례 등을 토대로 내놓은 전국 아파트·빌라의 동·호수별 예측 가격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와 빌라의 동·호수별 AI 추정가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임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추정가는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해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자동분석 시스템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전국 아파트와 빌라를 동과 호수별로 세분화한 추정가격은 물론 공동주택 공시가격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종합적인 부동산 시세 판단과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정가는 실거래가 정보와 함께 해당 부동산의 특성과 공시가격, 시장 상황, 주변에서 발생한 유사 거래사례 등 예측 대상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분석,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한다.
아파트 단지나 빌라 내 동일 전용면적의 평균가 뿐만 아니라 동과 호실에 따라 상이한 가격들을 각각 분리해 예측한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확인 가능하며, 공시된 금액대에 따라 색상별로 구분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전국 건물과 토지 등에 걸친 약 3300만건의 실거래가 정보와 비주거용 일반건물(업무용·상업용·산업용 건물)과 주거용 일반건물(단독·다가구 주택)의 추정가를 제공하고 있다. 건물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추정 토지가격, 토지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추정 건물가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부동산플래닛은 AI가 예측한 추정 매매가격과 변동 추이를 15일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예측 모델을 더욱 정교화 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부동산 시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욱 유용한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