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으로 분한 미국의 유명 배우가 자신을 실제 경찰관으로 착각해 달려온 어린 아이를 촬영 중에 도운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미국의 유명 배우 마리스카 하지테이가 경찰관으로 착각해 달려온 아이를 달래는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경찰관으로 분한 미국의 유명 배우가 자신을 실제 경찰관으로 착각해 달려온 어린 아이를 촬영 중에 도운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미국의 유명 배우 마리스카 하지테이가 경찰관으로 착각해 달려온 아이를 달래는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드라마 촬영 중 경찰관으로 분장한 미국의 유명 배우가 자신을 실제 경찰관으로 착각해 "엄마를 찾아달라"고 달려온 어린이를 도왔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스크린 안과 밖에서 모두 영웅"이라는 호평이 잇달았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에 따르면 마리스카 하지테이 헐리우드 배우가 최근 뉴욕 한 공원에서 드라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 25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했다. 하지테이는 드라마 속 형사반장인 올리비아 벤슨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도 경찰관으로 분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고 벨트엔 경찰 배지를 달았다. 이 광경을 본 한 어린이가 하지테이에게 달려왔다. 그가 진짜 경찰관이라고 착각해 엄마를 찾아달라고 하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놀이터에서 놀던 중 엄마를 잃어버린 이 어린이는 드라마 촬영중이라는 점과 하지테이가 배우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하지테이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엄마를 찾아 나섰고 드라마 촬영은 20분동안 중단됐다. 다행히 엄마를 찾았고 모녀가 재회하는 모습에 하지테이가 안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러한 하지테이의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한 팬은 "이것이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라며 "그녀는 정말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하지테이는 드라마 '로 앤 오더'가 첫 방영을 한 지난 1999년부터 형사반장 올리비아 벤슨 역으로 열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