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사면 복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조 대표(왼쪽)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사면 복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조 대표(왼쪽)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 사면 복권을 구걸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일 방송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최악의 경우(대법원의 실형 확정)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그 이후 정치적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윤 대통령)이 (사면 복권을)해줄 것 같지도 않다"며 "제 대법원판결이 현 상태로 확정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긴다면 그 길대로 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5일 윤 대통령과 조계사 법요식 행사를 마치고 마주친 것에 대해선 "5년 전과 5년 후 각각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됐는데 윤 대통령은 제게 '반갑다'는 표현을 썼고 미소를 지었는데 저는 웃을 수 없었다"며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내용이 뭔지는 직접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조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제7공화국 개헌을 공식 제안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지난 2년 유지해 온 국정 기조를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유지할 때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두 걱정하고 있다"며 "진보 정당뿐 아니라 보수언론에서도 임기 단축을 걱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