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을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을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17일 방송된 TV조선 유튜브 채널인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해버리면 오히려 이 대표에게 우호적인 언론들이 '이거 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이자 언론인 출신인 노종면 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갑), 이정헌 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갑)을 겨냥해 "제가 과방위에서 할 일이 생겼다"며 "민주당 의원들 만날 때마다 '진짜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어디 술자리에서 누구랑 얘기하다가 황 전 수석같이 사석에서 나온 말이 노출이 된 것도 문제"라며 "하지만 저거를 대놓고 했다는 게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되게 위험한 것"이라며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은, 흑인은, 백인은 (이런 식으로) 우선 싸잡고 비교하면 혐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당대표라는 사람이 언론 혐오를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라며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건 그냥 내 편에 유리하게 하고 싶은 장악 의도"라며 "그런데 이 사람(이 대표)은 언론을 싸잡아서 언론 혐오를 보여줬다. 트럼프가 꿈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재밌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