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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마케팅 담당자라 사칭하며 한국인 셀러를 모집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글은 국내 대기업들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 커뮤니티와 이메일을 중심으로 '테무 입점 제안서'가 퍼지고 있다. 자신을 테무 마케팅 담당자라고 소개하며 한국인 셀러를 모집하는 글이다.
해당 글은 "테무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직구 상품만 취급해 왔으나 현지 상황에 맞춰 한국 브랜드 및 최상의 상품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자 입점을 제안한다"면서 "현재 (한국의 대기업인) A사, C사, L사 등이 계약을 진행 중이다"라고 홍보했다. 글에서 언급한 기업은 뷰티와 식음료 기업 2곳씩이었다.
그는 '테무 입점 시 장점'으로 ▲입점 시 별도 수수료 없음 ▲배송을 테무가 담당해 별도 택배 비용이 발생하지 않음 ▲국내 및 해외 구매자 증가로 평균 매출 상승률 40~60% ▲최근 K상품의 세계적 인기로 뷰티 및 패션, 식료품, 공산품 등 관심 ▲7월1일까지 신청해 입점한 쇼핑몰 대상으로 1개월간 상위 노출 ▲판매 건수 많은 몰 대상 할인 이벤트 진행(할인 금액은 테무 부담) 등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입점 담당자 이름과 상담 신청 링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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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제안서에 계약 중으로 명시된 국내 기업 3사는 테무 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사 관계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검토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접촉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테무 측은 "코멘트 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접촉조차 하지 않은 기업의 이름을 제안서에 나열하는 것은 중국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테무의 한국인 셀러 모집 사실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