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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가상사설망(VPN)으로 가입국가를 변경하는 등 편법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가입자 단속에 나선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더 버지 등 외신은 최근 유튜브가 프리미엄 가입국가와 이용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사용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가입 시 설정한 국가에서 6개월간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으면 구독을 정지하거나 현재 거주 국가로 결제 정보 업데이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는 일부 가입자가 VPN을 이용해 인도, 베트남 등 이용료가 저렴한 국가로 가입국을 우회 설정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유튜브는 국가별 환경을 고려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다르게 책정해왔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약 43% 인상했다. 반면 인도는 129루피(약 2100원), 튀르키예는 57.99리라(약 2500원) 불과하다.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이 취소됐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글들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고 더 버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