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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전히 다른 시·도보다 입주여건은 좋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2024년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광주 입주전망지수는 76.9로 전월(64.2)에 비해 12.7포인트 높아졌다. 전남도 69.2로 전월(61.5)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에서 충남(75.0)다음으로 세번째로 낮았고 전남은 가장 낮았다.
광주·전남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6월과 7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여건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7월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69.9%로 전월(60.0%)에 비해 9.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적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라권을 비롯한 전국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22.6%→20.4%)△잔금대출 미확보(22.6%→20.4%)△분양권 매도 지연(5.7%→3.7%)요인은 감소한 반면△세입자 미확보(20.8%→25.9%)는 증가했다.
주산연은 "8월 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을 시행한지 4년이 되면서 한 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예정이다"면서 "이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 희망 가격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한동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