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종다리'는 약화했지만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 /사진=뉴스1
9호 태풍 '종다리'는 약화했지만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 /사진=뉴스1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전국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전날 밤 9시쯤 전남 흑산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기상청은 당초 종다리가 이날 낮 서울을 통과하고 오후 3시쯤 속초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과정에서 세력을 잃었다.


태풍은 중심의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어야 하는데 종다리는 최대 풍속이 초속 15m로 떨어졌다. 열대저압부는 현재 충남 서산 서남서쪽 60㎞부근 해상에서 시속 50㎞ 속도로 인천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강한 비구름대로 서해안 일부 지역엔 1시간 동안 5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태풍의 세력은 약화됐지만 비바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경기 남서부와 충남 북부 서해안은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충남권, 경남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상권 20∼60㎜ ▲전라권 10∼60㎜ ▲강원동해안 10∼40㎜ ▲제주 5∼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