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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덕수고 투수 정현우가 계약금 5억원을 받고 입단한다.
17일 키움 히어로즈에 따르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정현우와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장재영(2021년 1차 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 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키움 히어로즈는 "정현우가 가진 재능뿐 아니라 구단 최초의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계약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정현우는 지난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정현우와 전주고 투수 정우주가 유력 1순위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왼손 강속구 투수 정현우는 시속 150㎞ 초반대 직구에 시속 100㎞대 커브, 130㎞ 안팎의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는 평가다.
계약을 마친 정현우는 "기대를 받는 만큼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며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본 후 선수가 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구장이라고 느꼈다. 착실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 이곳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