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캐리 스트롬 전 애브비 수석 부사장을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 /사진=휴젤

휴젤이 세계적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 캐리 스트롬 전 애브비 수석 부사장을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 최근 장두현 한국 CEO 취임에 이어 글로벌 CEO를 추가 선임하며 미주 지역 중심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휴젤은 2020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 수석 부사장이자 엘러간 에스테틱스 글로벌 총괄 사장을 역임한 캐리 스트롬을 글로벌 CEO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2011년 엘러간(현 애브비)에 처음 합류한 뒤 50개국 이상에서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 HA필러 '쥬비덤' 등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이끌어왔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재능 있고 헌신적인 휴젤의 임직원들과 이사회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 내 리더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용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전 세계 고객과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기준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현재 톡신 69개국, 필러 53개국에 진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미국 진출 닻을 올렸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 영입은 올해부터 가시화된 휴젤 미국 사업 성과를 본격화하고 북미 지역을 필두로 한 세계 시장 확장 전략에 강한 추진력을 더할 전망이다.

차석용 휴젤 이사회 의장은 "캐리 스트롬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변화를 주도해온 전문가로 미주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중대한 전환기에 있는 휴젤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