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국군의 날 시가 행진 비난은 오히려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제 76주년 국군의 날 시가 행진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방부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국군의 날 시가 행진 비난은 오히려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제 76주년 국군의 날 시가 행진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방부가 한미동맹의 공고함이 북한에 커다란 두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4일 입장문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전날 담화에 대해 "우리 군의 능력과 한미동맹의 공고함이 북한 정권의 뇌리에 두려움으로 인식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정권 유지에만 급급해하는 북한은 우리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진행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허무한 광대극"이라며 "핵 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