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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태업(준법투쟁)이 3일째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철 지연으로 인한 불편도 증가하고 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18일 시작된 태업으로 인해 수도권 전철 일부 노선에서 19일까지 10~20분의 지연이 수백건 발생했다. 이에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지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 혼잡한 역에는 안내를 더 강화하고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 중"이라며 "태업으로 다른 열차까지 연쇄 지연시키는 열차는 운행을 조정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와의 대화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으면서 노조와 교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도 교섭 의도가 있지만 사측이 입장 전환 모습을 보이지 않아 다음달 초로 예정된 파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언제든지 사측과 교섭할 의도가 있는데 문제는 사측의 태도"라며 "입장 전환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오는 21일 파업 예고 기자회견 후 구체적인 일정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노선에 필요한 부족 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기본급 2.5% 정액 인상 ▲성과급 정상 지급(231억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태업은 지난달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76.5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코레일 광역철도 운영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 구로~신창, 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 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