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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 교체와 관련해 "소통 시스템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그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국가안보와 무관한 사안으로 각계 인사와 연락할 때는 기존에 쓰던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인 전화로 사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폰을 바꿨어야 했다"며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이 됐어도 검사 때 쓰던 휴대폰을 계속 쓰고 있으니까 무조건 바꾸라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감청 등 때문에 국가안보나 이런 문제가 있을 때는 보안폰을 쓰지만 그냥 통상적인 공무원, 장차관들하고도 크게 국가안보 사안이 아닐 때는 제 휴대폰을 쓴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