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는 전문 테크니션과 함께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의 차량 정비와 수리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서연 기자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는 전문 테크니션과 함께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의 차량 정비와 수리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서연 기자

"아우디는 저와 아들 둘 다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라 꼭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차가 어떻게 수리되는지 직접 보니 서비스 센터에 대한 신뢰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저와 가족 모두 아우디 차와의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지난 21일 부산 금정 서비스 센터에서 개최된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고객은 이같이 말했다.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는 전문 테크니션과 함께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의 차량 정비와 수리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이다.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판매량 쇄신을 노리는 아우디코리아의 새로운 전략이다.


올해는 부산 금정 서비스센터는 차량 구매자뿐 아니라 아우디의 차를 함께 경험하는 가족들까지 초대해 총 100여명의 고객이 서비스센터 투어에 참여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올해는 부산 금정 서비스센터는 차량 구매자뿐 아니라 아우디의 차를 함께 경험하는 가족들까지 초대해 총 100여명의 고객이 서비스센터 투어에 참여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올해는 경남지역 고객들을 위해 부산 금정 서비스센터와 국내 최대 규모인 양산 아우디 서비스센터의 전문 테크니션들이 총출동했다. 차량 구매자뿐 아니라 아우디를 함께 경험하는 가족들까지 초대해 총 100여명의 고객이 서비스센터 투어에 참여했다. 전문 테크니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일반 수리·차체 수리·전기차 수리·차량 도색 과정을 둘러보며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의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아우디가 선보인 Q7·Q8의 부분 변경 모델과 내년에 선보일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모두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며 "(패밀리카는)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 동반 행사로 기획했다"고 행사 기획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고객들이 아우디의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일반 수리 세션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차 마다 사전 배정된 전문 테크니션이 고객과 꼼꼼하게 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일반 수리 세션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차 마다 사전 배정된 전문 테크니션이 고객과 꼼꼼하게 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일반 수리 세션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차 정비점검 과정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차량별로 사전에 배정된 전문 테크니션이 고객과 엔진룸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기본적이지만 운전자들이 놓치기 쉬운 엔진 오일 교체 주기, 겨울철 관리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서비스 익스피리언스에서는 전문 테크니션이 카리프트로 고객의 차를 띄워 서스펜션과 하체 암, 부싱 등에 대한 진단 결과를 자세하게 공유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이날 서비스 익스피리언스에서는 전문 테크니션이 카리프트로 고객의 차를 띄워 서스펜션과 하체 암, 부싱 등에 대한 진단 결과를 자세하게 공유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카리프트로 차를 띄우자 본격적인 진단 서비스가 시작됐다. 전문 테크니션이 후레쉬 라이트로 서스펜션과 하체 암, 부싱 등을 세부적으로 비추며 차량 상태에 대한 진단 결과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A6 모델을 보유한 박민혁씨는 "국산차와 다르게 수입차 애프터서비스(AS)는 다소 폐쇄적인 면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 차가 어떻게 수리되는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고 했다.


아우디 양산 서비스센터 김민혁 대리는 "차량의 애프터서비스 결과들은 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테크니션들이 고객을 마주할 일이 많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직접 고객들을 만날 기회들을 늘려 (고객들이) 테크니션들을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아닌 친근한 도우미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우디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의 전기차 수리 전문가 배승현 차장이 실제 진단 기기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을 점검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아우디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의 전기차 수리 전문가 배승현 차장이 실제 진단 기기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을 점검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아우디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의 전문성이 가장 돋보인 곳은 전기차 수리 세션이었다. 전기차 수리 전문가 배승현 차장이 실제 진단 기기를 통해 배터리 효율을 점검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운전자들이 놓치기 쉬운 전기차 배터리 효율 저하에 대한 꼼꼼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배 차장은 "전기차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보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 입장에선 전기차 화재 등 우려되는 부분들이 많을 수 있다"며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아우디는 고전압 정비사 인증 등 3단계의 교육 과정을 거친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 정비소와 달리 아우디의 7단계에 걸친 도색 과정을 통해 신차와 같은 도장면을 느낄 수 있다. /사진=김서연 기자
일반 정비소와 달리 아우디의 7단계에 걸친 도색 과정을 통해 신차와 같은 도장면을 느낄 수 있다. /사진=김서연 기자

마지막 차량 도색 세션에서는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뤄지는 도색의 특별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일반 정비소와 달리 아우디의 7단계에 걸친 도색 과정을 통해 신차와 같은 도장 면을 느낄 수 있다. 고객들이 직접 e-트론 전용 색상을 조색해볼 기회도 주어졌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온도에 민감한 배터리 때문에 수리 시 도장도 달라야 한다"며 "배터리 손상 없는 도색을 위해 아우디는 일반적인 건조 온도인 60도가 아닌 47도 저온에서 도장을 건조해 배터리 손상 없는 전기차 도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