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오는 3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1000억원 규모(지난 26일 종가 기준)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4만6747주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 11월에 각각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지난 18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과에 이번 취득 결정 규모를 더하면 올해만 약 5360억원 규모에 이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들께 드린 약속대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실행해 가고 있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철학과 경영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