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탄생시킨 천재 작가 [역사&오늘]

1월 27일,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탄생

루이스 캐럴. (출처: Unknown author(1857),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32년 1월 27일, 찰스 럿위지 도지슨이 태어났다.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이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천재적인 인물이다.

루이스 캐럴이라는 이름은 누구에게나 친숙하다. 특히 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며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했던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를 쓴 루이스 캐럴은 단순한 동화 작가가 아니었다. 그는 수학자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영국 성공회 부제로 다채로운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이후 크라이스트처치 대학에서 수학 강의를 했다. 그는 논리와 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 속에 다양한 수학적 개념과 논리 퍼즐을 녹여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간 여행이나 말장난들은 그의 수학적 지식이 녹아든 결과물이다.

루이스 캐럴은 뛰어난 사진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아이들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헨리 리델 학장의 딸인 앨리스 리델을 비롯한 많은 아이를 모델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들은 그의 작품에 영감을 줬다.

루이스 캐럴은 말더듬이로 인해 어릴 적부터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템스강에서 보트를 타던 중 앨리스 리델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이야기는 논리와 상상력이 뒤섞인 환상적인 세계로 아이들을 초대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루이스 캐럴은 수학과 예술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상상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