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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진출 소식에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기준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1010원(20.78%) 오른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해 반도체용 유리기판(TGV) 인터포저 제조 핵심기술 Glass Hole 식각 기술개발 특허'를 출원하면서 유리기판주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한빛레이저(18.15%) 피아이이(13.69%) 인텍플러스(11.21%) 켐트로닉스(9.98%) 씨앤지하이테크(8.17%) 등이 강세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복수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사들과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반도체 사업부(DS) 내 구매팀 주도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삼성만의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사업 추진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리기판 개발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소수 기업들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 등도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이며, AMD는 유리기판을 공급받아 자사 반도체 칩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2023년 71억달러(10조4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달러(12조 3500억원)로 18%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