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로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85.1로 전월 대비 9.6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도권과 광역시·도 지역 모두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수도권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로 이달 아파트 입주 전망이 개선됐다. 서울은 3개월 만에 다시 100을 회복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85.1로 전월 대비 9.6포인트 상승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 분양계약자가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 전망이, 100 이상이면 긍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서울(100.0)은 전월 대비 23.4포인트(p) 오르며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집계된 10월 입주전망지수 이후 3개월 만에 100을 회복했다. 인천(80.7)은 21.7포인트, 경기(87.5)는 16.6포인트 각각 상승해 수도권 전체(89.4)로는 20.5포인트 올랐다.


10·15 대책으로 고강도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입주 전망이 하락했으나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과 공급 부족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며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심사 재개로 잔금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3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축 아파트 품귀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전반 입주 전망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광역시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입주전망지수가 올랐다. 광역시 입주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0.5포인트 오른 평균 91.2를 기록했다. 광주가 지난해 12월 53.8에서 이달 76.4로 상승했고, 대구(68.1→87.5), 부산(80.0→90.0) 등도 입주전망지수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