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한 메이플(30)씨가 중화권 스타 방력신(팡리선·45)과 결혼한다./사진=방력신 인스타그램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한 메이플(30)씨가 중화권 스타 방력신(팡리선·45)과 결혼한다./사진=방력신 인스타그램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한 메이플(30)이 중화권 스타 방력신(팡리선·45)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14일 메이플을 비롯해 JMS 신도를 도와온 김도형 단국대교수는 JMS에서 탈퇴한 신도들이 이용하는 카페에 "메이플은 마귀같은 정명석과 공범들을 감옥에 처넣었고, 보란 듯이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감은 물론 너무나 멋진 남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게 됐다"며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으니 메이플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저와 조성현 PD님은 그저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축하했다.


메이플 예비 남편은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인 방력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화 '손오공:광음지력', '보패특공', '방가정정당' 등의 주연을 맡으며 중화권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방력신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홍콩 성도일보에 "지난주 미국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했다"며 "작은 비행기를 빌려 프러포즈 문구가 적힌 배너를 띄운 후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고 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력신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도 "우리는 여기서 결혼했다. 모두 행복한 밸런타인데이 보내라"고 적었다. 그가 첨부한 사진에는 하늘에 'MAPLE, WILL YOU MARRY ME'(메이플,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문구가 띄워진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