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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3년째를 맞는 가야문화축제가 젊은 아이디어를 가미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은 17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2025 가야문화축제 공동주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전위원회는 60년 넘게 축제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의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유지하고 문화관광재단은 젊은 감각과 트렌디한 기획력을 더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주영길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장과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 배선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를 지향하며 기획·부스·봉사·홍보 4개 분과 6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김해의 역사적 가치 홍보와 전통 보존에 앞장서 왔다. 문화관광재단은 김해문화유산야행, 허왕후신행길축제, 분청도자기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문화관광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5 가야문화축제는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수릉원,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가야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영길 위원장은 "올해로 63년째를 맞는 가야문화축제는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젊은 감각을 가미해 시의 역사와 미래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석철 대표는 "기존 프로그램에 젊은 아이디어를 접목해 '가야'를 현대화하고 대중화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짝' 소리 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