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를 노린다. 사진은 2024-25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플로리안 비르츠의 모습. /사진=로이터
맨체스터시티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를 노린다. 사진은 2024-25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플로리안 비르츠의 모습.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데 브라위너 대체자로 독일 출신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데 브라위너의 장기적 대체자로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 미드필더 비르츠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르츠 이적료는 8500만파운드(약 1545억원) 상당"이라며 "레버쿠젠은 비르츠와 새로운 계약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도 비르츠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2003년생 미드필더 비르츠는 레버쿠젠 2선에서 활약 중이다. 레버쿠젠 유스 출신인 비르츠는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비르츠는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에 기여하며 몸값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비르츠는 5시즌 동안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87경기에 출전해 56골62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젊고 유망한 비르츠를 데 브라위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점찍었다. 데 브라위너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해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한 선수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408경기에서 활약하며 105골 17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 기간에 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 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그러나 데 브라위너는 올해로 33세가 됐다. 계약 기간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끝난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데 브라위너가 올시즌을 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미국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지불한 맨시티는 여름 이적에도 데 브라위너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 큰돈을 사용해야 한다. 앞서 맨시티는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즈,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미드필더 곤잘레스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2억1400만달러(약 3100억원)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