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가 남양주시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북부 이전 관련,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이유로 이전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리시는 18일 "이는 경기도와 구리시를 폄하하고 구리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구리시는 GH의 구리시 이전은 2021년 6월 29일 체결한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공공기관 이전은 약속대로 진행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구리시는 이같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추진을 밝히며 " 시에서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추진을 위한 경기도-구리시-GH공사 간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9차례에 걸쳐 회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관련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여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조건부) 통과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남양주시의회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로 GH공사의 사업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GH공사 구리시 이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서울편입은 많은 시민이 원하고 있는 사안임에 따라 서울편입 효과 분석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관련된 기초자료를 수집 작성하는 것일 뿐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경기도 관계자 확인 결과 내부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사실과 무관한 사항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경현 시장은 "남양주시의회 건의안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항은 그동안의 상호 협력적 관계인 구리시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존 협약에 따른 계획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