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 전체화면 사진. 사진제공=안양시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체화면 사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오는 28일부터 지역 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안전하게 저장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행정·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설치해 발급할 수 있다. QR 코드 발급과 IC 칩 내장 주민등록증 발급 2가지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QR 코드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센터를 방문해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다만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 삭제 시 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 칩 내장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모양은 같다.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발급 또는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면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모두 정지한다. 통신사에 휴대전화를 분실 신고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효력만 정지한다.

안양 시민 중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누구나 관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의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오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