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박봄이 해외 일정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현진 기자
투애니원 박봄이 해외 일정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한 그룹 2NE1 박봄이 해외 일정을 위해 마카오로 떠났다.

2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날(21일) 박봄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했다. 이달 22일, 23일 양일간 마카오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2NE1 콘서트 WELCOME BACK' 참석을 위해서다.


박봄은 처음엔 얼굴을 모두 드러낸 채 등장했으나 이내 알이 큼직한 '샤넬' 선글라스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다.

최근 박봄은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어 이민호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박봄은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민호를 '남편'이라 칭해왔다. 박봄은 이민호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바 있어 처음엔 단순 팬심으로 받아들여졌으나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소속사는 "SNS(소셜미디어)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공간으로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이민호에 대한 팬심으로 인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후에도 박봄은 한 누리꾼이 "(이민호가 남편이라는 것이) 진짜냐"고 묻자 "예스"라고 답했고, "누가 게시물을 삭제하나"라는 질문에는 "회사"라고 답했다.

박봄은 지난 20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의도를 알 수 없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박봄은 그간 이민호와 열애설을 주장해온 것과 달리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라며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 혼자인 것을 밝힙니다"라고 적었다.

박봄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니 SNS 같은 거 하지말고 디지털 디톡스 해라" "제발 주변에서 도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걱정했다.

박봄의 거듭된 이민호 언급에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이민호가 시켜 게시물을 올렸다는 박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뉴스1에 밝혔다.

박봄이 속한 2NE1은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 23일 마카오 공연에 이어 오는 4월 12일과 13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