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음주운전 사고를 두고 김새론을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사진은 생전김새론의 모습.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음주운전 사고를 두고 김새론을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사진은 생전김새론의 모습.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각종 악플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지난 21일 노 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는 음주운전을 하고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대권주자인데 누구는 음주운전 한 번 하고 탈탈 털리다가 끝내 좌절하고 세상을 떠났다. 잣대가 다른 이유는 뭘까"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글과 함께 김새론의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유력 대권주자 중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은 이 대표밖에 없다.

노 전 회장은 "사고로 인해 변압기가 고장 나 3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카드 결제 불가 등의 피해를 겪은 인근 상점 57여곳을 직접 방문해 일일이 사과하고 보상했는데 이는 연예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라며 과거 김새론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보상을 했다는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왜 연예인들은 한번 잘못하면 이렇게 되고 정치인들은 멀쩡한지 이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 대표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58%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공표된 각종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