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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3.19포인트(0.08%) 상승한 4만3461.2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 지수는 29.88포인트(0.50%) 내린 5983.2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37.08포인트(1.21%) 하락한 1만9286.92에 장을 닫았다.
다우 소폭 상승한 것은 소속 종목인 애플과 나이키가 랠리 한 영향이다. 이날 애플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5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0.66% 올랐다.
애플은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한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애플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생산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이키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4.98%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800억달러 규모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를 취소한다는 발표로 1.03%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애플과 알파벳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테슬라는 2.15%, 니콜라는 32.42% 급락하는 등 전기차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0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9% 내렸다.
이날 국제 유가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석유 판매 및 운송 중개인 역할을 한 이란인 30여 명과 선박들을 제재했다. 이는 이란에 관한 최대 경제 압박을 복원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35달러(0.47%) 오른 배럴당 74.7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