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반대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대 아크로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뒤섞여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반대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대 아크로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뒤섞여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반대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화여대, 인하대, 단국대 등에서 연달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릴 예정이다. 시간은 이화여대가 오전 11시, 인하대는 오후 2시, 단국대는 오후 3시로 예고돼 있다. 각 대학들은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집회가 과격화되어 충돌을 빚을까 우려하는 모양새로 학생들의 안전 대비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별도의 인력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을 전후로 학내 경찰 투입은 금기시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고려대, 서울대 등에서 시국선언이 열린 바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탄핵 반대 측과 찬성 측이 대치하며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극우 유튜버 등 외부인이 현장에 몰리며 비난 수위도 높아졌다.

지난 21일 고려대에서는 한 남성이 시국선언을 한 학생들의 길을 막고 몸을 부딪히며 항의하자 경찰이 제지하는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