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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파리투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아스널의 공격력에 대해 솔직하게 평가했다.
누누 감독은 27일 영국 노팅엄셔 더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아스널의 공격력이 약해 수비수 숫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누누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올시즌 돌풍의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하위권이었던 노팅엄은 올시즌 5백을 장착 후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완성한 이후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노팅엄에게 2위 싸움을 건 6점짜리 경기였다. 노팅엄(승점 48점) 2위 아스널(승점 53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누 감독은 강팀 아스널을 상대로 오히려 수비 숫자를 줄였고 5백이 아닌 4백을 가동했다.
경기에서 비긴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누누 감독은 수비수를 줄인 이유에 관해 묻자 "아스널에는 공격수가 없다"라며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가 그 자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비수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들이 줄부상당하며 대거 이탈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 등 전문 공격수만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격수를 모두 잃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전방에 공격수 대신 미드필더인 메리노를 출전시키며 노팅엄의 골문을 노렸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아스널은 1위 리버풀(67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