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의성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드론비행시험센터와 연계한 '안티드론 성능평가 시스템 고도화와 상용화 실증'사업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유맥에어, 일루모어와 함께 올해 11월까지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안티드론 관련 과제가 선정돼 이 분야의 선두 지자체로 굳건히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의성군은 2022년부터 이미 관련 산업 육성을 의성군수의 핵심 공약사항과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안티드론 선도도시 의성군'이라는 슬로건과 '(안티)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가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됨을 계기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운대학교, 관련 기업들과 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자체 최초 안티드론 분야 '드론쇼 코리아' 참가 등으로 관련 기관·기업들과 의성군 안티드론 산업 육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가음중학교(폐교)를 활용해 기업지원, 드론 교육·훈련공간 등 안티드론 총괄 지원시설을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그 첫 단계로 올해 고정익 활주로를 우선 조성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은 그동안 관련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안티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며 의성군이 이 분야를 선도해 그 중심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