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개강 포스터./사진=광주 동구청
아카데미 개강 포스터./사진=광주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는 '2025년 동구 아카데미'가 오는 14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한 동구 아카데미는 평생학습 교양 강좌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첫 강연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활동을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날 강연에서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과정에서의 도전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대 속에서 지역사회와 개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 4월11일에는 강원국 작가가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5월9일에는 손명동 광주여자대학교 교수가 '치매 예방 그리고 따뜻한 동반자'를 강연한다. 이어 5월31일 김탁환 작가는 '마을 소설가로 사는 법'을, 7월11일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도시, 인간, 생태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하반기에는 더욱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돼 있다. 9월12일 정지아 소설가는 '역사가 된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10월24일 김성한 야구해설가는 '나의 인생, 나의 야구'를 강연한다. 이어 11월14일 송은호 약사가 '건강 부자들의 영양제 복용법'을 12월12일 정호승 시인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를 주제로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동구 아카데미는 연말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며 강연 일정과 세부 내용은 동구청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아카데미는 단순한 강연 프로그램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도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고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