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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회사이자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는다. 이뮨온시아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Anti-PD-L1)이 있으며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고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을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돼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