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중추신경계(CN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중추신경계(CN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중추신경계(CNS) 품목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CNS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광약품은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를 필두로 최근 출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과 함께 CNS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아리플러스정 10/20mg(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은 지난 1일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동시에 출시됐다. 아리플러스정은 부광약품을 포함한 8개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아리플러스정은 도네페질염산염과 메만틴염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복합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부광약품은 이번 아리플러스정 출시로 기존의 CNS 제품군과 함께 중추신경계(CNS) 전문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라투다와 함께 CNS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인 CNS 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정신과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라투다 이외에도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성분명 잘레플론)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성분명 밀나시프란염산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성분명 발프로산나트륨) 등 다양한 CNS 분야 제품들을 갖추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종합병원과 신경과 의원, 중증 치매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CNS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