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 10/20mg'(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사진은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 10/20mg'(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사진은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3800억원 규모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광약품은 알츠하이머 환자 및 보호자에게 유의미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부광약품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 10/20mg'(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을 다음 달 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아리플러스정은 도네페질염산염과 메만틴염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복합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복합제 형태로 제공돼 복약 순응도가 개선되고 환자 및 보호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리플러스정은 부광약품을 포함한 8개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2월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약 3800억원 규모에 달했다. 도네페질이 3253억원, 메만틴이 599억원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아리플러스정은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 개수를 줄여 복약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보호자에게 유의미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