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조지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은 세명병원이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지연 의원실에 따르면 경산지역 종합병원급 보훈의료기관 유치는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2014년에도 지정된 의원급 보훈위탁병원이 종합병원급으로 승격되면서 보훈위탁병원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현행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규정'은 보훈위탁병원이 계약기간 중 종합병원으로 종별이 변경될 경우 보훈위탁병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된 경산 세명병원이 종합병원급으로 승격됨에 따라 최근에 다시 발생했다.

이에 조 의원은 관내 종합병원급 보훈위탁 의료기관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관내 보훈가족 비율, 우려되는 불편 사항,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 근거자료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수차례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해왔다. 그 결과 경산시 관내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경산시에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이 들어서면 대중교통으로 평균 1시간 40분 이상 소요되는 대구보훈병원까지 이동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의료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수 있다.


조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경산의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 필요성에 대해 거듭 설명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령의 보훈가족들이 의료서비스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