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매월 1회 시청사와 3개 구청 구내식당에서 채식으로 구성된 '저탄소 식단'을 제공키로 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매월 1회 시청사와 3개 구청 구내식당에서 채식으로 구성된 '저탄소 식단'을 제공키로 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는 매월 1회 시청과 3개 구청 구내식당에서 육류 없이 채식으로 구성된 '저탄소 식단'을 제공키로 했다.


또 청사 내에선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했다. 시청 카페에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면 음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도 3개 구청 카페로 확대했다.

시는 직원들에게 환경부의 녹색 생활 실천 탄소중립 포인트, 경기도 기후 행동 기회소득 등 제도를 안내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청사 내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조명과 플러그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이벤트만으로는 안 된다. 반드시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사업과 저탄소 배출 사업을 지속 시행하겠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이 시민들에게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