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당 3만원에 판매되는 일본산 딸기가 품절 사태다. 사진은 에리원 소유주 조카인 알리사 안토치가 리뷰한 일본산 딸기의 모습. /사진=알리사 안토치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개당 3만원에 판매되는 일본산 딸기가 품절 사태다. 사진은 에리원 소유주 조카인 알리사 안토치가 리뷰한 일본산 딸기의 모습. /사진=알리사 안토치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개당 3만원에 판매되는 일본산 딸기가 화제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고급 유기농 식료품 매장 에리원에서 개당 20달러(약 2만9168원)에 판매되는 일본산 딸기가 인기다. 이 딸기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세 개 매장에 하루 한 박스씩 들어오지만 매번 품절이다.


이 딸기는 토치 아이카라는 품종으로 일본 교토 토치기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후 일본 고급 공급업체 엘리 아마이를 통해 캘리포니아로 수입됐다.

딸기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판매된 이후 에리원 소유주 조카인 알리사 안토치가 "내가 살면서 먹어본 것 중 최고의 딸기"라고 극찬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17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토치기현 농산물 마케팅 협회는 이 딸기 품종에 대해 비교적 새로운 품종이라고 밝혔다. 이 딸기는 현지 딸기 연구소에서 수년 동안 개발해 2020년 처음 탄생했다. 토치 아이카 딸기는 당도가 매우 높다. 당도 측정기 기준 100점 만점에 16점에서 19점 사이로 측정된다. 이는 보통 미국에서 판매되는 딸기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에리원 대표는 논란이 된 딸기 가격에 대해 엘리 아마이에서 탁월한 품질과 운송 비용을 반영해 직접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