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신고가를 달성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신고가를 달성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7300원(7.92%) 오른 9만95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9.32%까지 오르며 10만800원을 터치해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로템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면서 유럽 등에서 무기 수요가 증가하며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올해 현대로템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690억원에서 7290억원으로 8.8%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연 중인 K2전차 폴란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4월 중에 해당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의 추가와 물가 상승 등이 반영돼 1차 계약금액 4조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말에는 100대 규모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1차 계약도 예상돼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