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왼쪽 세 번째),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양진흥공사
윤상호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왼쪽 세 번째),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권역 달튼시에 위치한 LX판토스의 북미 거점 물류센터에서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해진공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LX판토스가 미국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앞선 해진공-CJ대한통운 간 북미 물류센터 확보 프로젝트에 이어 북미에서의 성공적인 '2호' 민-관 합작투자 사례라는 평가다.


이번에 LX판토스가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토지면적 총 30만4769㎡(약 9만2000평), 임대면적 총 10만9332㎡(약 3만3000평) 규모의 상온물류센터 2개 동이다.

물류센터는 국내 자동차·이차전지 관련 대표 제조기업과 협력사 등 140여 국내 기업이 진출한 조지아주에 자리잡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거점 물류 공급망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해진공의 지원은 현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물류센터 자영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필수 영업자산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이 물류센터는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해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해진공, LX판토스 본사와 미국법인,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물류센터 개발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을 축하했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조지아주는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한 해외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 앞으로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의 안정적인 미국 내 물류 공급망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진공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 항만과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