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상설 진주민속소힘겨루기가 15일 개막한다./사진=진주시
토요상설 진주민속소힘겨루기가 15일 개막한다./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오는 15일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 판문동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토요상설 진주민속소힘겨루기' 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소힘겨루기협회가 주관하며 총 20회에 걸쳐 매회 15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국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소들도 일부 참가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일에는 소와 우주(牛主), 관람객 모두의 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열리며 소 먹이주기 체험,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혹서기인 7~8월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가 일시 중단된다.

진주시는 소힘겨루기 발원지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켜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소힘겨루기 경기장을 건립했다. 이후 2011년부터 매년 토요상설 경기를 운영하며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다.

진주소힘겨루기협회는 유치부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진주 소 힘겨루기 사생대회'를 개막일인 1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박성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은 "봄기운이 가득한 3월 가족, 연인과 함께 진주를 찾아 박진감 넘치는 소힘겨루기 경기도 관람하고 주변 관광지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