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점과 2023년 계약을 갱신하며 임차료 지불방식을 기존 연 단위 일시불에서 분할납부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문화센터./사진=뉴시스
홈플러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점과 2023년 계약을 갱신하며 임차료 지불방식을 기존 연 단위 일시불에서 분할납부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문화센터./사진=뉴시스

홈플러스가 경영위기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점 임차료를 제때 내지 못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임차료 지불 방식을 2023년부터 기존 일시불에서 분할납부로 변경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13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점과 2023년 계약을 갱신하며 임차료 지불방식을 기존 연 단위 일시불에서 분할납부로 변경했다. 홈플러스 측은 경영위기 때문에 임차료를 못내 분할납부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재계약 내용에 따르면 임차료 납부 기한은 오는 4월로, 지금까지 50% 정도를 납부했으며 나머지는 기한 안에 납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약 6만㎡ 규모 판매 시설(월드컵몰)은 까르푸가 철수한 후 2003년부터 홈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구역에는 대형마트(할인점), 패션몰, 푸드코트, 문화센터, 미용실 등이 입점해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시설공단과 그동안 임차 계약을 맺고 매년 2월 말~3월 초 사이에 연 단위 일시불로 약 93억원의 임차료를 지불했다. 2023년 계약을 갱신하며 임차료는 약 113억원으로 늘어났고 납부 방식을 일시불에서 분할납부로 변경했다. 갱신한 임차 기간은 2043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