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왼쪽)가 14일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해 강신기  대표(오른쪽)의 안내로 기술개발 현황과 적용사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지사(왼쪽)가 14일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해 강신기 대표(오른쪽)의 안내로 기술개발 현황과 적용사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에 기후테크는 미래 먹거리이자 기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후테크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경기도 유망기후테크 지정 사업 지원을 받은 '우양이엔지'는 공장 미세먼지 제거 집진기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계·제조·시공 업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RE100 선언을 한 경기도에 기후테크는 미래먹거리이자 기회"라며 "기후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테크 기업의 초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특별보증사업, 탄소중립 펀드 등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달 진행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 모집에는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전국 최초로 '경기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는 이클레이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기후테크 전시회를 개최하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지속할 수 있는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했다.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와 기후펀드를 본격 추진하는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