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로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로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구의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를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페나 음식점이 몰려있는 상업지구에 담배꽁초, 커피용기 등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늘어나고 있는데 환경미화원이 일일이 쓰레기를 줍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수지구 풍덕천동 상가밀집지역에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 1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 청소기는 빗자루로 청소가 어려운 젖은 낙엽과 담배꽁초, 유리 조각, 반려동물 배설물까지 쉽게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흡입력이 뛰어나고 고압 분사기로 살수 청소도 가능하다. 또 100% 전기 충전만으로 가동할 수 있는 데다 소음과 매연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환경미화원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수지구 상업지구에서 이를 시범 운영한 뒤 시 주요 상업지구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 아이디어 시정 반영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용인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도시발전 방안 아이디어를 시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 아이디어 접수 기간은 3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로, 용인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한 정책 아이디어는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8건을 선정한다.

접수 분야는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경제·일자리 △도시·교통 △문화·관광 △교육·보육 △복지·보건 △환경·농업 등 행정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안이다.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최우수(1명) 100만원 △우수(2명) 50만원 △장려(5명)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