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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광주송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고속열차 증편과 적정 규모 열차 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운행 차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조속한 고속열차 증편과 함께 적정 규모의 열차 편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광주송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2022년 9800명에서 2024년 1만2000명으로 22.4% 증가했고 연간 이용객 수도 360만명에서 432만명으로 20% 늘었다"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주송정역의 적은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승차정원이 적은 소규모 열차 편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특히 대구,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열차 유형에서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상의는 "KTX산천 열차의 비중을 보면 동대구역과 부산역이 각각 8.3%, 8.4%지만 광주송정역은 무려 48%에 달해 상대적으로 승차정원이 적은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이동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광주송정역의 KTX 운행 횟수 확대, 적정 규모의 열차 편성 등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 등의 촉구 건의문을 국회의장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