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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도청 행정부지사 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교섭 요구안 전달식을 열고 경상남도와 성실한 교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섭은 2018년 협약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변화된 행정 환경과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14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최종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주4일제 근무 도입 △자기계발휴가와 특별휴가 확대 △전 직원 대상 다면평가 도입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조치 등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실무사무관제 실시 △복지포인트 물가인상률 반영 △건강검진 매년 실시 등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요구도 담겼다.
한진희 위원장은 "이번 교섭이 공정하고 안정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도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조합원의 뜻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실히 협의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