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에 마무리 했다. 사진은 러시아와 미국의 회담이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에 마무리 했다. 사진은 러시아와 미국의 회담이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12시간을 진행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흑해 해상 휴전에 초점을 맞춘 협상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회담은 세 번의 휴식을 포함해 밤 10시30분에 끝났다. 공동성명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키스 켈로그 우크라·러시아 특사,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이 참여했다. 러시아에선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이 참석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협상팀이 회담장을 떠나면서 회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했다.

회담에선 주로 흑해 해상 안보와 '흑해 곡물 협상' 부활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